< 11일차 : 단팥빵 >

단팥빵 좋아하시나요??

어렸을 땐 엄마가 빵집에서 많고 많은 빵 중에

왜 단팥빵을 고르는지 이해가 안 갔던 솔그래..

이제 단팥빵이 너무너무너무 맛있는데..

이게.. 나이 먹은 증거인가요..? 또르르..☆

책에는 가운데가 움푹 들어간 모양밖에 없었는데

구멍있는 모양이랑 없는 모양 두 가지로 만들었습니당!

(나중에 귀찮아서 구멍 안 낸거 아니고 ^.^

모든 게 처음부터 계획된 거였답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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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배합표와 재료!!

반죽은 다른 빵에 비해 살짝 오래하는 편!

글루텐은 120%! 반죽 온도는 30도로 만들어주기~

* 반죽기에서 꺼내기 전에 온도를 재봤을 때

30도가 안 된다면 고속으로 돌려주세요!

마찰열이 발생해 반죽 온도를 높일 수 있답니다 :)

단팥빵 1차발효 중일 때 할 일은 뭐다?

빵 속에 들어갈 앙금 30g씩 분할하고

경단처럼 동글동글 예쁘게 빚어주기!

사진을 보니 다시 느껴지는 듯한

저때 저 끈적임.. ㅇㅅㅇ

하지만!
맛있는 단팥빵을 만들기 위해서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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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단팥빵 성형을 시작합니다..

1. 앙금에 반죽을 씌운 다음 뒤집어주고

2. 앙금헤라로 누르면서 반죽을 안쪽으로 오무려주세요!

(라고 쉽게 말하지만 사실 단팥빵 정형은 쉽지 않다...☆)

선생님께서는 ‘왼손 손가락 세 개에 반죽을 올려두고

휙휙 돌려가면서 모양을 잡아주세요~’ 라고 말씀하셨는데

로봇처럼 삐걱대는 솔그래의 손...ㅋㅋㅋㅋ

단팥빵은 연습이 좀 (많이) 필요할 듯^^

구멍 낼 위치를 잡기 위해 먼저

반죽 가운데를 손가락으로 콕콕 찔러주고

왼손에 있는 ‘목란’으로 구멍을 넓혀주세요~~

??
저 나무팽이 같은 걸로 구멍을 낸다고? ㅇㅅㅇ

가운데 구멍낸 위치에 목란을 맞춰준 다음

바깥쪽으로 돌려가면서 눌러주면 구멍이 넓어진다ㅋㅋㅋ

* 비닐을 덮고 작업하면 목란에 덧가루를

묻히지 않고서도 깔끔하게 작업할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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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 패닝 → 2차발효 → 굽기

오늘도 역시나 등장한 계란물! 

빵 표면을 노릇노릇 먹음직스럽게 만들어주고

반짝반짝 광택을 더해주는 마법의 아이템 후후

2차 발효 전보다 부풀어 오른거 보이시나요~?

* 가운데 부분이 들뜬 경우에는 터지지 않도록

손가락에 덧가루를 묻혀서 꾹꾹 눌러주세요!

짜자자잔~~

(오븐에서 꺼냈을 땐 너무 뜨거워서 내팽개치듯이 꺼내놓고
사진 찍으려고 줄 맞춰서 예쁘게 정리한 건 안비밀^^)

사실 앙금을 분할할 때는

엥? 이거 너무 적은 거 아냐? 싶었는데

반죽 사이에 앙금이 딱 적당히 들어간 게

넘넘 맛있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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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꿀팁 *

1. 반죽 온도 높이는 법
​반죽 온도가 내가 맞춰야하는 온도 보다 낮다면?
반죽을 고속으로 돌려주세요!
마찰열이 발생해 반죽 온도를 높일 수 있어요 :)

2. 목란으로 모양낼 때 꿀팁!

반죽 위에 비닐을 덮고 목란으로 눌러주면
목란에 덧가루를 바르지 않고도
깔끔하게 단팥빵 모양을 잡아줄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