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좋아하는 고구마를 넣은 치즈 케이크를 소개합니다.

슬슬 고구마철이 다가오고 있지요?

호박 고구마, 밤고구마 우열을 가릴 수 없을만큼 사랑받는 가을, 겨울 간식일텐데요.

주말에 하양이와 마트에 갔다가 한봉지 구입해온 달달한 호박 고구마로

맛있는 치즈 케이크를 만들었습니다.

고구마도 맛있고 치즈 케이크도 맛있는데

이 두개가 함께 했으니 그 맛이야 두말할 나위가 없겠지요?

이 레피시는 허밍버드 베이커리 케이크 데이즈에 나오는 레시피라고 하는데

저는 달걀과 플레인 요거트 양을 조절하고 양도  1/2로 수정해서 만들었어요.

이 레피시는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아 더욱 좋습니다.

[재료]

15cm 원형틀 1개 분량

크림치즈 350g, 설탕 60g, 시나몬파우더 1/4ts, 달걀 2개, 플레인 요거트 1Ts, 고구마 80g

바닐라 케이크 시트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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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할 때마다 꼭 장바구니에 넣는 브레드가든몰의 케이크 시트입니다.

냉동실에 두었다가 필요할 때 꺼내어 해동해서 사용하면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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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cm 케이크 시트롤 15cm 무스틀로 찍어 사이즈를 맞춥니다.

저는 이걸 바닥 시트로 이용할거예요.

그런데 아무래도 케이크 시트는 굽고 나면 약간 축축해지지요.

그게 싫으시면 쿠키를 부수어 깔아주셔도 되구요.

그냥 반죽만으로 구워도 제법 단단한 치즈 케이크가 나오니까 바닥을 굳이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취향껏 선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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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링 바닥을 호일 2겹으로 막아주고

종이호일을 둘러준 후 사이즈를 맞춘 시트를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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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부터 치즈케이크 반죽을 만들게요.

실온에 충분히 두어 부드러워진 크림치즈를 주걱으로 눌러가며 풀어주고

설탕과 시나몬 파우더를 넣고 섞습니다.

설탕을 다 녹이려고 애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공기를 많이 넣지 않아야 좋다고 해서 저는 계속 주걱으로 힘들게~~ 섞었어요.

핸드믹서기로 하실 때는 무조건 1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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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트를 넣어주고 다시 부드럽게 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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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을 넣고 섞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주걱으로 하기가 힘들것 같아서 손거품기를 사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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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에 내린 고구마를 넣고 믹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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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죽 완성!

고운 체로 내린다고 내렸는데도 고구마 멍울이 완전히 풀리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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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에 담고 바닥에 탕탕 내리쳐 기포를 빼줍니다.

다른 틀을 아래에 받치고 펄펄 끓는 뜨거운 물을 부어요.

스팀을 주며 중탕하기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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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도로 예열한 오븐에 넣어 1시간 동안 구워줍니다.

오븐문만 열고 식힌 후 꺼내어 냉장실에서 완전히 식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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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한 윗면을 위해 브레드가든몰에서 살구잼을 구입해봤어요.

살구잼과 물을 1:1비율로 섞어 조려준 후

치즈케이크 윗면에 발라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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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도 주고 윗면이 건조해지는 걸 막아주는 효과도 있지요.

고구마를 분명히 체에 내렸는데도 꽤 큰 멍울들이 있었는지

윗면이 균일하게 색이 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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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차가워졌을 때 먹어야 더 맛있습니다.

단면에 콕콕 박혀있는 고구마 보이시죠?

고구마 치즈 케이크는 일반적인 치즈 케이크보다는 약간 묵직합니다.

은은한 고구마향이 풍기는 것이 맛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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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만 먹으면 목이 막히는데 치즈케이크가 촉촉해서 그런가?

고구마 치즈케이크는 목막히지 않아요.

크림치즈와 고구마와 조화는 역시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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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을 불에 달구어 단번에 자르면 매끈한 단면을 얻으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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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케이크에는 어떤 재료를 넣어도 다 맛있지 않을까요?

베리류, 구황작물류, 과일류 등등

그 중에서도 가을, 겨울엔 어쩐지 고구마나 단호박이 들어간 치즈케이크가 더 잘 어울리지 않나요?

지난번엔 18cm로 만들어서 몇날 몇일 먹었지만

이번엔 15cm이니 하루면 다 먹을 수 있을거 같아요.

그럼 맛있게 먹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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